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계획 수립,이달 중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앞으로 매년 5급 이상 간부(국·과·동장)에 대해 청렴도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인사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계획’을 수립, 이달 중 평가를 한다.
구는 그동안의 ‘기관 청렴도 평가’가 중·하위직의 업무를 대상으로 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모형을 활용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별도의 평가를 시행하게 됐다.
평가 기준은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청렴실천과 노력, 건전한 사생활 등 2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단은 평가대상 공무원의 현부서와 직전 근무부서의 하위직급·동 직급·상위직급 직원 20~30명을 일정 비율로 선정하는 내부평가단 뿐 아니라 기관 외부의 업무 관계자도 10여 명을 선정해 구성한다.
또 세금체납 여부와 교통법규 위반 실적 등 법규 준수 여부도 평가하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감점처리가 된다.
정당하지 못한 재산 형성 등 주변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항목에 대해서는 자가진단체크리스트와 자기평가 설문을 통해 스스로를 평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정철호 감사담당관은 “이번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통해 고위직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공직사회 분위기가 정착되고, 직원들은 물론이고 구민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깨끗한 종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산식
고위공직자 청렴도 = 내부설문평가 (75%) + 외부설문평가 (25%) - 계량지표평가 (감점반영) , 자기평가 (참고지표)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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