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박근혜 테마주는 꿈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내리 하락해 510선을 밑으로 떨어졌다.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진 것. 다만 거래량은 3월 급락 때의 절반 수준으로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부담감이 약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1포인트(0.81%) 하락한 506.42로 거래를 마쳤다.
508.31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약세를 지속하며 1시 쯤 504.83까지 떨어진 후 상승반전 해 낙폭을 줄여가다 장 막판 소폭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억원, 13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약세를 주도했고, 기관은 14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선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09%), 음식료·담배(0.64%), 방송서비스(0.6%)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류(-2.62%), 인터넷(-2.48%), 통신서비스(-2.04%) 등이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1.46% 상승한 3만4750원으로 체면치레를 했고, CJ E&M과 CJ오쇼핑이 각각 1% 내외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반도체(-2.43%), 다음(-2.48%), SK브로드밴드(-2.51%), 동서(-1.33%), 포스토ICT(-1.27%), 에스에프에이(-2%), 네오위즈게임즈(-2.67%)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유럽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선거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관련주가가 꿈틀댔다. 박전대표 지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서한(6.16%), 동양물산(2.41%)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복지정책 관련주인 아가방컴퍼니가 4.15% 상승한 8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도시경관 및 조경관련 박 전 대표 테마주인 누리플랜(14.75%), 국보디자인(14.95%)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은 11.67% 급등한 3만44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와 스마트폰 매출의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게임빌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 가량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6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63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66종목은 보합.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