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내달에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리셰 총재는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키로 결정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유로존의 물가 상승은 상방 위험(upside risk)을 안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6월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ECB는 인플레 리스크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지난 4월 물가 상승률은 2.8%를 기록해 ECB의 물가 관리 목표치인 2.0%를 넘어섰다. 하지만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했다.
ECB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총 3.25%p 낮춘 이후 23개월 동안 1%로 금리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지난달에 33개월 만에 처음으로 0.25%p 금리를 인상했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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