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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수원컵 첫 경기서 나이지리아에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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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수원컵 첫 경기서 나이지리아에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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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7월 U-20(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두고 맞은 따끔한 예방주사였을까.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대표팀이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맞아 0-1 패배를 당했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이 높이에서, 2선의 김경중, 백성동이 스피드에서 앞서며 수차례 나이지리아 수비진을 위협했다.

반면 U-20 아프리카 선수권대회 우승팀 나이지리아는 경기 하루 전날 입국한 탓에 전반내내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전 슈팅수 8-1, 코너킥 7-1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줄기찬 공격에도 골을 넣지 못하자 경기 흐름은 나이지리아 쪽으로 서서히 넘어갔다. 결국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가 아로코요의 헤딩 슈팅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김경중-김영욱-석현준을 차례로 빼고 김훈성-남성우-박용지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44분에는 박용지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혀 땅을 쳤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기제의 왼발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결국 한국은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도 0-1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쓰디쓴 보약을 마신 셈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석현준은 활발한 공격에 비해 슈팅의 예리함이 떨어졌다. 지난 9월 이란과의 A매치 이후 8개월 만에 공식전을 치른 탓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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