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투자와 융자의 장점을 활용한 금융지원 방식인 '투융자 복합금융'을 도입한 이후 올해 들어 월별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투융자 규모는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기존의 단순 융자방식(대출기간 3~5년)보다는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방식(대출기간 5~7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 신청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월별 신청 누계액은 지난달 말까지 623억원. 1월 51억에서 석달 만에 572억원이 증가했다. 149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97개 기업에 26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융자 복합금융은 기술성과 미래성장가치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융자의 방식을 활용, 저금리 신용대출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익공유형과 성장공유형 대출로 구분된다.
이익공유형 대출의 경우 창업초기 단계에는 약 2%대 금리로 신용대출한 후 기업의 경영성과에 따라 이자를 추가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추가 이자는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영업이익의 3%를 부담하며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 추가 이자는 면제된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1%대의 저금리 대출 후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시 자본금이 확충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투자사업처(02-769-6641)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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