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5월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서울 도심 광장 곳곳과 한강공원이 다채로운 예술무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을 5일 여의도한강공원과 도심광장(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
5~10일까지 열리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은 세계 11개국 47개 단체의 150여회 초청공연 포함, 총 300여회의 넌버벌(비언어극) 공연으로 구성됐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우선 개막일인 5일 오후 12시 서울광장에서는 ‘시민 1만명이 함께하는 서울 난장과 세계 거리극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했던 스페인 공연단체 '라 푸라 델 바우스'의 '레인보우드롭스'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이 공연에선 시민 50여명이 30m 상공에 매달려 인간그물을 연출, 서울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축제개막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서울광장에 들어선 ‘그레이트 북’ 역시 5일 오후 12시 일반시민 90명과 함께 게릴라성 이벤트(플래시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함께 여의도한강공원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마을 '빅탑빌리지'가 조성된다. 축제극장, 넌버벌극장, 봄짓극장 총 3개동으로 구성된 빅탑빌리지에서는 극장공연과 야외공연을 포함해 전세계 11개국 47개 단체의 49개 공연이 150여회 열린다. 빅탑빌리지에서 진행되는 실내공연은 사전예약이 필요하지만 예약을 하지 못한 시민이라면 현장에서 관람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가든파이브 페스티벌’, ‘문화가 있는 놀이터’, ‘서울거리아티스트’ 등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 연계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동안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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