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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사령탑 선거 3파전 '후끈'..'손심'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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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이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강봉균 의원(3선, 전북 군산)이 1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김진표 의원(재선, 경기 수원 영통)과 유선호 의원(3선, 전남 장흥ㆍ강진ㆍ영암)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재보선을 통해 당 장악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한 손학규 대표의 마음인 이른바 '손심(孫心)'이 승부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손 대표와 가까운 의원은 20여명 정도다. 손 대표가 4ㆍ27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당내 최대 계파로 성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내대표 경선에 뛰어든 후보자들이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매일 분당을로 향한 것도 '눈도장'을 찍으려는 것. 후보자들은 계파 정치와 거리를 둔 손 대표가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친손 의원들이 손을 들어줄 경우 판세를 뒤흔들 변수로 보고 있다.

손 대표의 의중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손심의 향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손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손 대표가 원내대표 선거에 누구를 지원하겠다는 고심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의원들 개개인이 판단하겠지만 손 대표가 특정 후보를 지원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당내 계파간 갈등이 생길 수 있어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대표 특보단장인 신학용 의원도 "손 대표가 한 사람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내년엔 총선과 대선이 있어 어느 때보다도 대표와 원내대표가 호흡이 잘 맞아야하기 때문에 (친손)의원들이 이를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강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정책통이다. 강 의원은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대안정당이라는 믿음을 주고, 추상적 희망 때신 구체적 민생정책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여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 등을 지낸 김 의원도 경제 정책통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정권을 교체하려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알려진 유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의 정통적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는 정체성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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