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JIFF+10] 내일 뭐볼까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JIFF+10] 내일 뭐볼까
AD

<나의 사랑 나의 신부>
5월 3일 20:30 CGV 1관 (관객과의 대화)

“사랑해 미영” 더 무슨 수사가 필요하겠는가. 사랑한다는 말,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있는데. 캠퍼스 커플로 만난 영민(박중훈)과 미영(최진실)은 도시락 위에 콩자반으로 ‘I LOVE YOU’를 써도 하나 부끄러울 것이 없는 풋풋한 신혼부부다. 비록 싸구려 국산양주도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사는 가난한 삶이지만 서로가 있기에 배도 부르고 등도 따뜻하다. 하지만 사소한 오해로 인해 영민은 미영을 의심하게 되고, 사랑하는 만큼 의심도 커지는 가운데 홧김에 저지른 외도는 두 사람 사이에 건너기 힘든 감정의 골을 만든다. 마음에 품은 말과 입 밖으로 내뱉는 말. 그것은 때로 진심과 거짓이 뒤바뀐 채 서로 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사랑해’가 ‘미워해’로 전달되고 ‘안아줘’가 ‘꺼져버려’로 발화되는 현실에서 아직 단단해지지 않은 부부의 울타리는 종종 위협을 받는다. 하지만 중국집에서 싸우다 자장면 그릇에 얼굴을 파묻히는 참사를 맞이해도, 동그란 안경에 하얀 머리띠, 물방울무늬 원피스를 입은 고 최진실의 아름다움은 재현되기 힘들만큼 싱그럽다. ‘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를 시작으로 7개의 챕터로 구성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이명세 감독 특유의 상상력이 귀엽게 빛나는 가운데, 고 유영길 감독의 촬영이 인공의 세계 안에서 빛과 그림자를 완벽하게 다스리며 영화전체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10_LINE#>
[JIFF+10] 내일 뭐볼까

<포르투갈식 이별>
5월 3일 17:30 전주시네마 5관 (관객과의 대화)

같은 날 같은 시각. 그들 모두는 같은 사람과 이별을 해야 했다. 12년 전, 전쟁터에서 아들, 남편 그리고 형제를 떠나보낸 가족의 삶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된다. 부모는 건조한 저녁식사 풍경만큼이나 황량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아들 알렉산드르는 한 때 신문사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에로소설 작가로 전락해 겨우 돈벌이를 하는 신세다. 그리고 며느리 라우라는 남편을 잃은 지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관계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어느 날 노부부는 아들과 며느리를 만나기 위해 리스본으로 떠난다. 그리고 모두 애써 묻어두었던 그 남자와의 진짜 작별을 위한 며칠을 보낸다.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포르투갈식 이별>은 오즈 야스지로의 <동경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 제목을 ‘리스본 이야기’라 해도 좋을 정도로. 동경으로 떠난 일본 노부부의 며칠과 리스본 행 기차에 오른 포르투갈 노부부의 여정은 그리 다르지 않다. 친자식보다 더 극진히 시부모를 대접하는 죽은 아들의 부인 노리코와 전장에서 남편을 잃고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살아가는 며느리 라우라는 도플갱어처럼 겹쳐진다. 1985년 작인 <포르투갈식 이별>이 보여주는 26년 전 리스본의 풍광이나, 액자에 넣어 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촬영, 꼿꼿한 기운으로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누르고 있는 배우 이사벨 데 카스테로의 도도한 아름다움까지, 스크린으로 확인할 가치가 충분한 영화다.


10 아시아 글. 전주=백은하 기자 o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