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9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 지그날이두나파트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는 화룡점정이었다. 승점 72점(22승6무4패)으로 2위 바이엘 레버쿠젠(19승7무6패, 승점 64점)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상 등극은 2001-2002시즌 뒤로 9년만이자 통산 7번째다. 돌풍의 주역은 카가와 신지(일본). 17경기에서 8득점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기 부상으로 빠졌지만 누리 사힌, 케빈 그로스크로이츠, 마리오 괴체 등이 공백을 메우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한편 2008년 부임해 2년 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위르겐 클롭 감독은 팀 재건과 우승을 모두 이뤘다고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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