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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광고대박에 다급해진 삐콤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차두리 출격…황정음 맞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간 때문이야' 인기몰이로 우루사 매출이 크게 상승하자 경쟁품인 삐콤씨가 다급해졌다. 부랴부랴 새 광고를 만들며 맞불 작전에 들어갔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6월부터 연예인 황정음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 삐콤씨 광고를 내보내기로 하고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황씨의 발랄함을 앞세워 피로회복에는 삐콤씨가 효과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경쟁품 우루사의 광고 대박이 직접 영향을 줬다. 축구선수 차두리 씨를 내세운 광고가 화제를 모으자 우루사 매출은 급성장세로 돌아섰다.


올 1월 약국 매출은 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나 증가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차두리 광고 효과 덕"이라며 "여세를 몰아 연매출 500억원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삐콤씨의 매출은 수년 째 제자리걸음이다. 2004년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후 2006~2007년 11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최근에는 15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우루사와의 연매출 차이는 300억원 가량인데, 우루사가 워낙 탄력을 받고 있어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삐콤씨가 회사 간판 품목인 상황에서 경쟁품의 판매호조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라며 "새 광고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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