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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텔레콤, 금감원이 유상증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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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온세텔레콤의 유상증자 일정 지연이 우려된다.


지난 28일 금융감독원은 온세텔레콤에 대해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의 요구에 따라 온세텔레콤은 수정된 신고서를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예정일이 각각 5월23일과 6월13일이다.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업(MVNO)진출과 증자규모를 고려할 때 느긋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세텔레콤은 지난 15일 보통주 1억64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전 발행주식 총수가 1억8996만주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않은 물량이다. 발행가를 500원으로 확정함에 따라 820억원 규모로 마련될 유상증자 자금도 현재 시가총액인 570억원보다 많다.


유입되는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407억원, 미지급금 등 지급에 210억원, 신규사업에 178억원 규모로 사용할 예정이다. 재무구조개선과 함께 MVNO사업을 위한 장비구매와 마케팅 비용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마침 온세텔레콤은 재무 구조개선을 위해 3대1 감자도 진행중이다. 지난 22일부터 거래 정지 중이고 다음달 16일 변경신주 상장과 함께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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