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간데 따라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1%, 10센트 오른 배럴당 112.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경제성장율(GDP)과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준(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한데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지표 부진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됐다.
한편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0.4%, 47센트 하락한 배럴당 124.66달러를 나타냈다.
금값 역시 달러 약세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체 투자수단으로서의 수요가 높아진 탓이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전날보다 0.9%, 14.10 달러 상승한 온스당 1531.20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은도 3.4%, 1.554달러 오른 47.541달러를 나타내면서 고공 행진을 지속했다. 1980년 이후 최고치다. 은은 올해 들어서만 5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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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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