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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시중은행과 금융지원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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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28일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국민은행 등 8개 국내 시중은행과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시중은행들은 해외 프로젝트가 장기적이고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수은과의 공동 금융지원을 꺼렸으나,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은행들의 참여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적정 수준의 수익성 확보 및 리스크관리 방안이 마련되면 수출입은행이 진행하는 해외 프로젝트 참여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상업은행도 해외사업 지원을 통해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국제 금융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은은 국내 시중은행들이 중장기 대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출기간 차등 적용, 채무보증 및 이차보전 확대 등 다각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14일 사업총괄단을 신설하고 시중은행들과 정보교환 및 인력교류 등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외국 투자은행(IB) 및 수출신용기관(ECA)과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수은과 상업금융기관의 협력관계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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