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선의 ‘골퍼 몸’ 만들기
연습장에서 연습을 시작하기 전이나 필드로 나가기 전에 하는 스트레칭은 가장 기본적인 베이직 스트레칭이 대부분이다. 골프 스윙을 잘하기 위한 골퍼의 스트레칭은 따로 있다. 근육의 쓰임과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좀 더 효과적인 스윙 결과를 위한 골퍼의 스트레칭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스윙의 중심이자 몸의 중심인 척추기립근(척추 뼈를 감싸고 있는 근육), 둔근(엉덩이 근육), 햄스트링(허벅지 뒤쪽에 있는 대퇴 이두근)을 위한 스트레칭 동작을 보겠다. 먼저 <사진 1>과 같이 다리를 벌려 넓게 선 후, 팔은 팔짱을 끼거나 편하게 내린다. 그런 다음 숨을 천천히 내 뱉으며 <사진 2>와 같이 상체를 지면으로 가까이 내리면서 스트레칭 한다.
15~30초 3회 정도 반복하면 되고, 더 깊은 스트레칭을 원하면 다리를 조금 더 넓게 벌려 선 후 <사진 3>처럼 양팔을 뻗어 양쪽 발목을 잡는다. 이때 둔근과 햄스트링, 비복근(종아리의 뒤쪽 피부 아래에 있는 강한 근육), 가자미근(비복근의 아래에 있는 넓고 납작한 근육)까지 아픈 듯이 시원한 스트레칭 효과를 보게 된다.
이 동작을 처음해 보거나 부담스럽다면 다리의 보복을 좁게 상체는 불편하지 않은 단계에서 매일 조금씩 본인의 컨디션을 알아가면서 서서히 늘리는 것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방법이다.
이러한 동작은 간단하지만 유연한 스윙에 안정성을 주는 동시에, 체중이동을 하는 다운스윙때 힙과 허리주변 근육을 풀어주며 허리 부상 방지에도 충분한 도움을 준다.
라운딩 때 이런 음식 피하라
골퍼들에게도 골프에 좋은 음식이 있고 운동을 방해하는 음식이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떡을 좋아한다. 콩이 많이 들어간 현미떡을 가로, 세로 5cm 정도로 자른 것을 골프장에서 먹곤 한다. 김밥 또한 조금씩 자주 먹는 것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많은 양 즉, 배가 부를 정도로 먹으면 집중력과 스윙에 부자연스러움으로 연결된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는 갑자기 에너지를 높였다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캔디바나 에너지드링크,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 또 너무 짠 음식도 좋지 않다. 단, 아주 더운 여름 많은 양의 땀을 배출 했다면 보통 때보다 많은 양의 소금이 필요하며 섭취가 오히려 도움을 준다.
따라서 음식을 섭취할 때는 칼로리와 소금, 설탕 등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리스트를 살펴보는 것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또 먹는 양을 조절하고 간격을 컨트롤함으로써 같은 리듬과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한다.
여민선 프로 minnywear@gmail.com
LPGA멤버, KLPGA정회원, 자생 웰니스센터
‘더 제이’ 헤드프로,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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