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수도권 걷기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이 오는 6월 개통된다.
경기도는 27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북한산 둘레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 도 구간에 대한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도는 북한산 둘레길 조성사업 시행에 따른 인허가, 공유지 사용 등 행정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안내소 설치 등 둘레길을 조성한다.
북한산 둘레길은 오는 6월부터 개통돼 이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 벤치, 쉼터 등 편의시설은 오는 201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북한산 둘레길의 경기도 구간은 총 25km로, 서울시 구간과 합해 총 63km에 걸쳐 송추 마을길, 산너미길 등 20개의 테마길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북한산 둘레길이 개통되면 연간 60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걷기문화에 부응하고, 도민들의 여가 생활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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