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네트워크 관리 허브 지역 고용창출 도움 기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25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사업지구 내에서 최초로 우정사업정보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송귀근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최인기 국회의원, 임성훈 나주시장 및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번 착공과 함께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올해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가 착공될 예정”이라며“앞으로 15개 공공기관 이전이 계획대로 모두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우편과 금융 업무 등 우정사업에 대한 정보화시스템 개발 및 유지관리, 전국 우체국 전산장비의 설치 등 우정사업의 IT 네트워크를 관리·운영하는 기관이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정보화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 내 정보통신사업 발전과 고용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우정사업정보센터 착공을 계기로 올해 말까지 청사 신축대상 127개 기관 중 한국도로공사(6월 경북), 한국가스안전공사(7월 충북) 등 80개 공공기관의 청사가 본격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나머지 47개 이전기관도 단계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童心으로 디자인한 우표 구경오세요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닷새간 대전 아주미술관(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소재)에서 ‘제24회 대한민국 어린이우표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우표로 만나는 지구촌 문화이야기’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어린이들이 출품한 우수 우표작품 180여 틀이 전시된다.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우표문화 학습관, 지구촌 문화 체험관, 나만의 우표 포토 존 등 다양한 우표문화체험 행사가 열렸다.
단체관람 및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다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인 ‘우정이의 따로 또 같이’가 제공되며, 다문화체험 퀴즈도 마련됐다. 우표디자이너가 직접 지도하여 나만의 우표를 만들어 보는 ‘나는야 우표디자이너’ 콘테스트도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표작품부문에서 ‘앗! 공룡이다’를 출품한 김윤희양(서울잠일초 5)을 비롯한 4명의 학생과 자유출품부문에서 ‘우리가족’을 주제로 작품을 출품한 하탑초등학교 우취반을 비롯한 2개교 우취반이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3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대한민국 어린이 우표전시회는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우표문화 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선박 통한 국제우편일부 서비스 중단
독일·일본 중계업무 회피로
우정사업본부는 국제선편우편물을 중계해오던 독일과 일본우정의 서비스 중단에 따라 일부 지역의 국제선편우편물 접수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국제선편우편물 중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독일, 캐나다, 호주 등 7개 국가로 가는 우편물은 우리나라가 직접 해당국가로 발송하며 전체 물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기타 국가로 가는 우편물은 독일, 일본, 홍콩우정에서 중계해 해당 국가로 발송돼 왔다.
이번 접수 중지는 독일과 일본우정에서 중계 서비스의 비용 증가로 접수 물량이 적은 지역에 대한 우편물 중계업무를 중단하겠다고 알려와 불가피하게 이뤄졌다. 서비스 중단지역은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의 일부 국가가 해당된다. 벨기에, 덴마크, 칠레 등 54개 국가는 5월 1일, 몽고, 가나, 동티모르 등 80개 국가는 6월 10일부터 중지된다.
이코노믹 리뷰 백가혜 기자 l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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