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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사면초가 '중립'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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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유틸리티업종에 대해 저평가에서 기회를 찾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에 따라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또 지역난방공사를 제외한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전기술,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27일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유틸리티 업종 전반적으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요금규제, 유가상승, 일본원전사고 등 전방위적으로 상황이 안 좋다"고 진단했다.

동부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적용으로 인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재평가이익이 유입되더라도 이를 통해 실질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틸리티 산업의 모멘텀이라고 할 수 있는 연동제에 대한 제도변화와 요금인상이슈는 하반기에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한 해외원전에 대한 추가 수주가능성도 제한이 있다며 업종 전반적인 상황이 단기적인 투자매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틸리티 산업의 1분기 실적은 전력부문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가스 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원료비가 판매단가에 적시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판매증가와 에너지가격상승이 상반기 실적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발전용LNG의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이고, 지역난방공사는 발전소 추가 이후 전기부문의 호조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외에 한전기술은 UAE관련 매출이 실적 개선의 요인이고, 한전KPS는 정비물량이 증가하지만 해외매출이 감소해 실적부진을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유틸리티 산업이 1분기 대내외변수의 상황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여타 에너지가격을 끌어올려 전력부문의 원료비 부담이 가중됐고 전력을 제외한 가스산업은 연료비연동제를 시행하지만, 이미 1월에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으로 상반기 중 공공요금 동결을 발표한 상황에서 공급마진의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공급마진과 무관하게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던 원자력관련 업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해외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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