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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국내 LED조명시장 라이벌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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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세계 1위 조명 기업 필립스가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장에서의 최대 라이벌로 삼성을 꼽았다. 100년이 넘는 조명 역사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필립스가 LED 조명시장에 진출한 지 불과 1년밖에 안 된 삼성LED를 경쟁상대로 지목한 것.


필립스는 LED조명용 칩·모듈 등 소재와 다양한 소비재·산업재 등 완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LED조명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며,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연내 1만원대 LED 조명을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목표다.

김윤영 필립스전자 조명사업부문 부사장은 26일 역삼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상대는 어디냐는 질문에 "대기업들이 지금 준비가 돼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걱정이 된다"면서 "삼성이 가장 앞서나가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09년 4월 삼성전자삼성전기의 LED 부문을 통합해 삼성LED를 출범시켰으며, 이듬해 4월 LED 조명을 첫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김 부사장은 이어 "국내에서 LED조명만 하는 중소기업들은 프로젝트가 잘 되면 다행이고, 안 될 경우 프로젝트를 기다리다 보면 현금 흐름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일고 있는 국내 중소업체들의 LED조명 시장 진출 현황을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봤다.


김 부사장은 국내 LED조명시장의 목표에 대해 "유럽은 GDP(국내총생산)의 플러스 2%를 성장해야 하고 한국은 GDP의 2배는 성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체 LED 조명 시장의 규모가 작아서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국내 소비재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2만원대인 백열등 대체용 LED조명 가격을 1만원대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는 60와트(W) 백열등을 교체할 수 있는 수준의 램프를 1만원대 수준에서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는 세계 최초의 실내용 LED 등기구 브랜드 '레디노(LEDINO)'와 실외용 LED조명에 사용되는 LED모듈 '포티모HBM(High Brightness Module)'을 출시하고, 전체적인 조명분야에서 LED조명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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