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상선이 실적 부진에 운임에 대한 부정적 분석에 26일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현대상선은 전일대비 3.68% 하락한 3만26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상선은 전일 지난 1분기에 2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749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현대상선 측은 "지난 1분기에 선박 1척을 매각해 28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작년까지는 이런 손실은 영업외비용으로 잡혔는데 올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때문에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현대상선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운임과 실적 모두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현대건설 매각이 현대차로 기울어지면서 현대그룹과 현대차 그룹간의 인수합병(M&A)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주가는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적정 수준으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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