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 법칙 창시자 크리스 앤더슨 등 역설..26일 엔트루월드 2011 IT컨퍼런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디지털 컨버전스가 확대된 스마트 시대가 도래했다."<김대훈 LG CNS 대표>
"스마트 시대로의 변화는 새로운 산업혁명(The New Industrial Revolution)이다."<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와이어드(Wired) 편집장>
26일 LG CNS(대표 김대훈)가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영혁신 IT컨퍼런스 '엔트루월드 2011'에서 국내·외 IT서비스 유명 인사들이 현(現) IT 시대 트렌드를 정의한 발언이다. 이번 행사는 김대훈 LG CNS 대표를 비롯해 '롱테일 법칙', '프리이코노믹스(Freeconomics)' 창시자로 알려진 크리스 앤더슨 와이어드(Wired) 편집장 등 1500여명의 IT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대표는 "지금 세계 경제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산업간의 영역이 모호해지고 이종 사업자간 협업이 확산되는 등 산업구조의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질서의 변화에 맞춰 보다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경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 방향과 실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환영사를 대신했다.
현 IT 트렌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그동안 네트워크가 중심이 된 인터넷 시대에서 이동성이 결합된 유비쿼터스 시대로, 다시 융합이 더해진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로 진화해 왔다"며 "최근에는 디지털컨버전스가 더욱 확대되면서 스마트 시대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시대에 걸맞은 산업 미래상도 제시됐다. 그는 "스마트기술은 산업과 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스마트산업을 창출하는 기술"이라며 대표적인 미래 스마트 산업 분야로 그린시티, 헬스케어 등을 언급했다.
롱테일 법칙 창시자인 앤더슨 편집장은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스마트 시대로의 변화를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정의, 웹 중심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산업에 대해 강연해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새로운 시대로, 스마트 그리고 크리에이티브'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엔트루월드는 ▲오픈·크리에이티브 ▲스마트·인텔리전트 ▲혁신·개혁의 21세기 디지털시대의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업 전략 방향과 IT를 활용한 대응 방안 등이 소개됐다.
한편 엔트루월드는 LG CNS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IT 행사로 최신 선진 경영이론과 IT트렌드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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