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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석유·금 투자 위한 새 국부펀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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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 정부가 외환보유고의 구성 자산을 다각화하기 위해 금과 석유에 투자할 새로운 국부펀드까지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중국 현지 언론 신세계주간(新世紀周刊)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에너지와 귀금속 시장에 투자할 한두 펀드를 만들고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또 다른 국부펀드까지 출범시키는 것과 관련해 목하 고민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의 외환 보유고는 올해 1ㆍ4분기 3조500억 달러(약 3300조 원)까지 치솟았다. 중국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외환보유고에서 미 달러화 비중을 낮출 방안에 대해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 규모는 지난 2월 말 현재 1조1500억 달러로 세계 1위다. 미 국채 가격이 떨어질 경우 중국은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지난 18일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미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하자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그 때문이다.

당시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S&P의 이번 평가와 관련해 미국이 미 국채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조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펀드의 규모나 출범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중국투자공사(CIC)라는 국부펀드가 버젓이 존재하는 판에 또 다른 국부펀드가 과연 필요한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CIC가 출범한 것은 지난 2007년 9월이다. 당시 중국 정부는 외환보유고에서 출자한 2000억 달러로 CIC를 설립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 대부분은 외환관리국에서 관리한다. 하지만 현재 30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한 CIC는 재정부의 감독을 받는다.


외환시장에 개입하게 될 새 국부펀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환율 관리 업무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인민은행의 자산 일부가 새로운 펀드로 이전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막기 위해 꾸준히 달러 매입에 나섰다.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 수출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인민은행이 고시한 환율은 달러당 6.5161위안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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