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기업들의 1차 협력사에게 경영전략 수립과 생산성 향상 등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경영닥터제가 추진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정병철)는 25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삼성물산, LG이노텍, 포스코, 한화건설 등 14개 대기업 동반성장 담당 임원과 이들 기업의 29개 1차 협력사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1차 협력사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력센터는 지난 3월부터 2차 협력사 20개 업체에 대해 경영닥터제를 추진했으며 이번에는 1차 협력사 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게 된다. 협력센터는 당초 20개 업체를 추진 목표로 모집했으나 동반성장 기업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29개 업체로 확대했다.
또한 경영닥터제는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8차례 실시됐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동반성장의 대표적 모델로 환영받는 등 참여 협력업체 수가 매년 늘고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1차 협력사들은 대부분 연 매출액 156억 원, 상시 종업원수 55명 정도의 예비 중견기업에 해당하며, 경영전략 수립(29.3%), 생산성 향상(29.3%)을 우선적 목표로 삼아 기업의 핵심역량을 키워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전경련 경영자문봉사단은 올해 새로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5인과 함께 총 30인의 자문위원이 6개월간 1차 협력사에게 글로벌 제품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경영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는 등 다양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병철 이사장은 "경영자문봉사단의 풍부한 경험과 생생한 노하우가 협력사에 전수되어 당면한 애로가 해소되고 경영역량이 한 단계 높아져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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