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준용적률 상향 서민주택 167가구 추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동대문구 이문1구역에 공급될 총 2429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78가구가 60㎡(전용)이하로 공급된다.
24일 서울시는 이문1구역의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상향 계획’을 적용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지난 12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공급량의 56.7%를 차지하는 비율로 이중 임대주택은 429가구, 분양용 소형주택은 949가구다. 기준 용적률 상향으로 용적률이 225.13%에서 239.8%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기존 2262가구에서 167가구 늘어난 2429가구가 공급된다. 지하 4~지상 26층 공동주택 38개동 규모다.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건축심의를 마치면 오는 9월에는 사업시행인가 변경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완공은 2016년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문1구역은 중랑천·천장산 등 자연환경과 연계한 ‘살아있는 커뮤니티’와 경희대, 한국외대 등 ‘교육문화’ 그리고 예술, 보행중심의 ‘녹색문화’도시를 지향한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이문1구역은 ‘친환경’에 맞게 개발된다. 현 대지 형태에 맞게 단지를 조성해 지형 변형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에너지시스템 등 친환경예비인증을 받은 상태다.
주거형태도 다양화된다. 기존의 획일적인 주거단지의 모습에서 탈피해 테라스형, 판상형, 탑상형, 연도형 등 다양한 형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홈네트워크시스템, 통합방재시스템 등 첨단시설이 설치돼 ‘미래형 주거지’로 탄생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각 가정에 접속망과 단말기를 연결해 데이터서비스, 홈오토메이션, 홈엔터테인먼트 등을 제공한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앞으로 이러한 맞춤형 재정비촉진계획수립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은 물론 친환경·에너지 절약적 뉴타운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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