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현대증권은 22일 고려아연에 대해 핵심 동력인 은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기존에는 올해 은 평균 가격을 온스당 35.4달러, 2012년에는 43달러로 가정했는데 스팟 가격이 이미 온스당 45달러를 넘어섰다"며 "은 가격은 구조적 원인에 따른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가정치를 2011년 온스당 45.4달러, 2012년 60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은 가격이 온스당 1달러 상승하면 고려아연의 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 가량 증가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를 적정주가로 환산하면 대략 5000원"이라며 "은 평균 가격이 예상보다 1달러 상승할 때마다 적정주가는 5000원씩 상향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달러화·엔화 등 선진국 통화가치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높아져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금·은 등 금속 화폐의 가치가 재부각되고 있다"며 "주가상승에 유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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