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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매수 개입 경계 불구 원달러 환율 1070원대 진입... 역외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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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로 내려 앉았다. 1070원대는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01분 현재 전날보다 3.1원 내린 107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차 외환공동검사 실시가 발표되는 등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실제로 매수개입이 추정되고 있지만 환율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하고 있는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넘나드는 등 초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환시 역외세력은 대규모 달러 매물을 내놓고 있다.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미세조정이 추정되고 있지만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외가 달러매도에 나서고 있고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화 및 아시아 통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환 전문가는 "역외 매도세가 워낙 강해 당국의 개입 경계도 1080원을 지키지 못했다"며 "다만 실제적인 매수개입이 추정되고 있어 환율이 더 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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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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