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이탈리아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하 행장은 20일 대구 산격동 소재 한국패션센터에서 쎄르조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로부터 명예영사 임명장을 받았다. 앞으로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경제ㆍ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한국-이탈리아협회 3대 회장으로 선임된 하 행장은 이탈리아 홍보부스 운영 및 이탈리아 영화제 후원 등의 활동으로 양국 간 문화ㆍ경제 교류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이탈리아협회는 지난 2006년 1월 이탈리아와 한국 간 민간차원의 우호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구에서 창립됐다. 국내 섬유산업의 메카인 대구와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간의 돈독한 관계 유지를 위해서다.
하춘수 행장은 "이탈리아 명예영사로 위촉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한ㆍ이탈리아 포럼 등 지역에서 유치하는 각종 국제행사가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명식에 앞서 하 행장과 메르쿠리 대사는 대구 수성동 소재 대구은행 본점에 마련된 이탈리아 명예영사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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