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애플의 1분기 순익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태블릿의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0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59억9000만 달러(주당 6.40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30억7000만 달러(주당 3.33달러) 대비 9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83% 증가한 247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주당순이익 5.39달러, 매출 234억 달러를 모두 웃돈 것이다.
애플은 총 1870만대의 아이폰 판매고를 올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630만대를 뛰어넘었다. 태블릿 아이패드의 판매고는 469만대로 나타나 예상치 61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크 데모스 피프스·서드어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애플이 생산비용 상승과 매출총이익 저하가 우려되는 다음 3분기와 4분기”라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애플의 순익이 주당 5.25달러, 매출 23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