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청소년들의 세금교육을 위한 만화책이 출간됐다. 한국세무사회(회장 조용근)는 21일 청소년 세금교육 만화 '촐랑왕자의 세금유학기'를 자체 제작해 전국 9280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세금교육 만화가 미래의 납세자인 청소년들이 나라살림의 근간이 되는 세금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고 납세자와 세정(세금) 당국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전문자격사인 '세무사'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꾸며졌다"고 말했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 만화는 84쪽 분량으로 세그미아 왕국에 사는 촐랑왕자가 세금 공부를 위해 우리나라에 유학을 오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상황을 통해 세금의 중요성, 세금의 종류, 세금의 역사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촐랑왕자와 함께 세금유학을 하다보면 세금이 생겨나는 역사적인 과정뿐만 아니라 오늘날 청소년들이 직간접으로 접하게 되는 세금의 세계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되고 세금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깊숙하게 연관돼 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무사회는 이 만화를 'e-book'으로 제작해 세무사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읽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용근 세무사회장은 "조세전문자격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청소년 세금교육 만화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딱딱하고 어렵기만 했던 세금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이번 세금교육 만화 발간을 시작으로 조만간 전국 초·중학교와 세무사를 맺어주는 '1세무사 1학교 자매결연' 행사를 갖고 전국적으로 세금교육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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