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LG가 외국계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하루새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3.20%) 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맥쿼리증권, 모건스탠리증권이 매도거래원 상위에 올라 매도 수량 3만8000여주를 기록중이다.
신영증권은 20일 LG에 대해 우량 비상장 자회사 4개를 보유하고 있고 실트론 상장으로 비상장 자회가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LG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웨이퍼 업체인 LG실트론, 국내 1위 MRO 업체인 LG서브원, 국내 IT서비스 업체 중 비계열사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IT서비스업체 LG CNS, 국내 1위 MMA업체인 LG MMA 등 4곳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정규봉 연구원은 "그동안 LG의 비상장 자회사들이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바디 못했지만 올해 하반기 LG 실트론의 상장이 예정돼 우량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가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수적으로 산정해도 LG 비상장 자회사들의 시장가치는 약 7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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