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1080원대 중반으로 저점을 낮췄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6.4원 내린 1085.1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9시07분 현재 5.9원 내린 108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하락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전날의 상승폭을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업실적 호조로 뉴욕증시는 상승,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아울러 중공업체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반면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지수는 1%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1080원대 초반에서는 여전히 저가 결제수요와 함께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밤사이 미 증시 반등과 달러 반락, 전일 삼성중공업의 6억달러 규모의 선박 수주 뉴스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의 반등을 다시 되돌릴 듯하다"며 "다만 전일 증시 외국인이 그간의 소극적인 매도와는 달리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에 따라 증시 외국인 동향도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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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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