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미치 매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 등 상원의원 5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기반으로 어느 때보다 공고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 의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FTA가 경제적 실익과 한미 동맹 공고화를 위해 긴요하다"면서 "매코넬 대표를 포함한 공화당 지도부가 미 의회에서 조속한 비준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매코넬 의원은 "한·미 FTA를 지지하며, 비준 절차도 원활히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 관계의 하나인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미 의회 차원에서도 각별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찬에는 매코넬 대표를 비롯해 마이크 조핸스, 존 호븐, 롭 포트면, 제리 모란 상원의원이 참석했으며, 정몽준 한·미 의원외교협의회장,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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