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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42.9% 급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최근 도이치증권은 코스피200지수가 하락할수록 이익이 증가하는 파생상품을 사전에 매수한 후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에 보유 중이던 대규모 현물주식을 전량 매도하여 주가하락 폭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현·선 연계 시세조종 주문을 실행해 이익을 실현했다.


#. A회사 대표이사는 타법인 인수과정에서 중요자산이 인수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공시내용에서 누락하고 개발·생산이 되지 않은 제품을 판매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주가를 상승시킨 후,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했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중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규접수된 사건은 70건으로 전년동기의 49건 대비 4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금감원 자체인지 사건은 21건으로 전년 동기(16건) 대비 31.3%, 거래소 통보사건은 49건으로 지난해(33건) 보다 48.5%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부정거래행위가 14건으로 단 2건에 불과했던 지난해에 비해 600% 급증했으며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적발된 사건이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반면 시세조종사건은 9건으로 전년(22건) 대비 59.1% 감소했고 미공개정보이용 사건도 13건으로 지난해보다 13.3%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불공정거래가 더욱 정교화·지능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신종 불공정거래도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주식 수가 적고, 주가수준이 낮은 종목의 주가나 거래량이 급변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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