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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강남구청 동요동봉사단...화음으로 사랑 실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2005년 12월 구청 직원과 일반 주민 30여명으로 구성...장애우 등 어려운 이웃들에 사랑의 화음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청에는 장애인이나 노인 요양시설을 찾아 동요을 들려주는 아름다운 하모니 봉사단이 있다.


이름하여 ‘동요동봉사단‘(회장 교통행정과 김종삼)이 바로 주인공.

2005년 12월부터 강남구청 직원과 일반 주민 등 30명으로 시작한 동요동봉사단은 매년 북한 결핵어린이돕기인 ‘해피콘서트’도 마련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정기공연을 3번이나 열었다.


이들 봉사단원들은 매주 1회 동요와 가곡 등 음악레슨을 받으면서 스스로 실력을 연마한다.

[동호회 탐방]강남구청 동요동봉사단...화음으로 사랑 실천 해피 콘서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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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동봉사단이 해 온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06년 개포동에 있는 하상장애인 복지관 중복장애인들을 초청, 올림픽공원에서 야외공연을 하고 이들에게 자장면 식사를 접대하고 산책했던 일을 들었다.


자신들이 들려준 아름다운 화음과 이들과 함께한 활동이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 어린이 중창단인 ‘동요스케치’ 등 다른 동아리 조직과도 연대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종삼 회장은 “공무원 조직이라 기업만큼 봉사활동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활동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많은 직원이 자유롭게 봉사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며 “최고 관리자부터 중간관리자까지 자유로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다 많은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동호회 탐방]강남구청 동요동봉사단...화음으로 사랑 실천 강남구청 동요동봉사단원들의 해피 콘서트 공연 후 찍은 기념 사진


이들은 모든 회원들이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시간을 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나 월 1회 봉사활동과 연 1회 정기공연을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 회원은 “공직자의 본래 임무가 국민에 대한 봉사”라면서 “스스로 공직자 개인이 봉사를 하면서 다양한 계층을 만나게 되고 어려운 분들 속으로 들어가게 돼 진정한 현장행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품어 앉는 이들의 아름다운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카페 : http://cafe.daum.net/gohappyfamily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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