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작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JCE가 역사상 최고점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8일 장중 29만2000원을 기록하며 상장 후 최고가를 새로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흐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일정과 관련이 깊다.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2010'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 지연소식이 알려지자 27만5000원까지 치솟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NHN의 '테라' 서비스와 프로야구 구단 창립 소식도 주가에 부담이 됐다.
연이은 악재에 주가는 지난 1월 18만9000원까지 떨어졌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 일정이 가시화 되며 반등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27일부터 5일간 실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자 주가는 30만원 문턱으로 치솟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CBT일정 발표가 잦은 일정지연으로 자칫 '양치기소년'이 될 뻔한 엔씨소프트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베타테스트 일정은 엔씨소프트가 그 동안 밝혀왔던 개발 일정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CBT 지연에 대한 우려감을 해소시켜 신작 게임 출시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1차 CBT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오는 7ㆍ8월 경에 2차 CBT를 한 후 11ㆍ12월에는 오픈 베타테스트(OBT)와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서비스 역시 추가 상승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중 중국시장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될 것"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은 해외시장의 노하우가 게임 개발에 반영돼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로만 매출이 발생하던 JCE도 신작 출시 기대감에 따라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JCE는 지난해 12월 신규게임인 '프리스타일 풋볼'의 상용화를 시작했다. '프리스타일2'는 지난 3월21일부터 CBT에 들어갔다.
단일게임으로만 매출이 발생하던 구조적 문제점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주가도 뛰어올랐다. 올해 1월 1만3800원까지 떨어졌던 JCE의 주가는 강세를 지속해 지난 14일에는 장중 2만69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약 3개월만에 두배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인 셈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JCE는 '프리스타일 풋볼'이 넥슨과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이후 트래픽이 10% 이상 증가했다"며 "CBT중인 '프리스타일 2'는 동시접속자 수가 7000명으로 이미 성공한 '프리스타일 풋볼'의 CBT와 비교해도 1000~2000명이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연이은 신작게임 출시에 따라 올해 JCE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10.2%, 576.6% 증가한 532억원, 22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