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 美 등급전망 강등에 급락

시계아이콘02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미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하면서 18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13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 140.24포인트 내린 1만2201.5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0%, 14.54포인트 하락한 1305.14를 나타냈다. 일일 하락폭으로는 지난 3월16일 이후 최대다. 나스닥지수는 2735.38로 전장보다 1.06%, 29.27포인트 빠졌다.

◆ S&P, 美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 S&P는 미국의 국채 신용등급 장기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단, 신용등급은 기존의 'AAA'를 유지했다.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들과 비교할 때 재정적자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대응 방안 역시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민주·공화 양당이 재정지출 감축과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S&P는 "미 정계가 2013년까지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경우 AAA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면서 "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은 2년 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최소 3분의 1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S&P는 지난 2월 "미국의 상황은 안정적"이라면서 "단기 또는 중기적 관점에서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컴퍼니(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워싱턴은 S&P의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면서 “믿을만한 중기적 재정지출 삭감안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흔들리면 세계 경제의 안정성이 흔들린다”면서 “미국 정부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위해서라도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전자산 선호 심리 급증 = 안전자산은 미 등급전망 강등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6월 인도분 금값은 0.5% 오른 온스당 149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중 한때 1495.90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값도 뛰었다. 은 5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43.56달러까지 치솟으며 1980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4주 동안 금값은 5%, 은값은 21% 올랐다. 지난해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로 금값은 28%, 은값은 두배로 올랐다.


달러도 강세다. ICE 달러지수는 이날 오후 12시41분 현재 전장 74.832에서 75.578로 1% 상승했다. 오전장에서는 1.3% 상승한 75.810을 기록, 지난해 11월23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ICE 달러지수는 유로, 엔, 파운드,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스위덴 크로나 등 미국 주요 6개 교역국의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다.


독일 국채 가격 역시 상승(수익률 하락)했다. 영국 런던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6분 현재 10년물 수익률은 9bp 떨어진 3.28%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3.26%까지 빠지면서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년물의 경우 9bp 하락한 1.76%를 나타냈다.


◆ 유가 하락 = 미 등급전망 강등에 미국 석유 수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T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2.3%, 2.54달러 내린 배럴당 107.1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도 1.5%, 1.84달러 빠진 121.61달러로 장을 마쳤다.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공급이 충분하다고 밝히면서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것 역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17일 아시아 에너지장관 콘퍼런스 참석차 쿠웨이트시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을 2월 하루 평균 912만5100배럴에서 3월 829만2100배럴로 줄였다”면서 “사우디가 감산했지만 글로벌 원유의 공급과잉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현재 유가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정학적 위험요소 프리미엄이 배럴당 15-20달러 포함된 것”이라면서 “석유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이 아랍지역 정정불안 때문인 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면 진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기 자금 유입도 진정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투기 세력의 지난주(12일 마감 기준) 석유 매수 포지션(선물과 옵션 포함)은 전주 대비 2만3718건, 7.8% 감소한 28만1579건을 기록했다. 이는 4주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한편 IEA의 다나카 노부오(田中伸男) 사무총장은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세계 경제가 고(高)유가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석유 공급은 갈수록 부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핼리버턴 1분기 순익 전년比 두배 이상↑ = 세계 2위 석유회사 지원 서비스업체 핼리버턴의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와 비교해서 두배로 늘었다.


핼리버턴은 1분기 순익이 5억1100만달러(주당순익 56센트)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2억600만달러(주당순익 23센트)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유정 탐사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핼리버턴은 석유시추, 유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시추 작업이 활발해질수록 순익이 증가한다. 국제 석유 서비스기업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평균 유가가 약 20% 상승하면서 미국과 캐나다의 시추 작업은 29% 늘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지프렉사’ 제조업체인 일라이 릴리의 1분기 순익은 감소했다.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 인겔하임과의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릴리는 지난 1월 베링거 인겔하임에 당뇨병 치료제 공동개발 명목으로 3억유로(4억3000만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릴리는 1분기 순익이 10억6000만달러(주당순익 0.95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순익 12억5000만달러(주당순익 1.13달러)보다 15% 줄어든 것이다.


미국 2위 은행 씨티그룹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씨티그룹은 1분기 순익이 30억달러(주당순익 10센트)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순익 44억3000만달러(주당순익 15센트)에 못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주당순익 9센트는 웃돌았다. 씨티그룹이 미래 손실에 대한 준비금을 줄였고, 소비자 금융 분야에서 순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2008년 구제금융까지 받은 씨티그룹은 흑자 행진에 힘입어 다음달 주당 1센트의 배당도 재개할 방침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