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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실 지난해 1분기比 권리금 상승업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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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피부미용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점포거래 점문기업 점포라인이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각각 등록된 35개 업종의 점포 매물 1만1008개(평균면적 : 132.23㎡)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분기 피부미용실 권리금은 4914만원에 불과했으나 올 1분기에는 1억5380만원으로 212.98%(1억466만원) 올랐다. 이는 점포의 대형화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피부미용실을 보면 점포를 크게 만들고 다양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다.

피부미용실 지난해 1분기比 권리금 상승업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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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권리금이 많이 오른 업종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다. 아이스크림은 제품 특성상 재고관리가 수월하고 운영시 특별히 요구되는 기술이 없다. 주부나 퇴직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횟집과 치킨호프집 권리금도 3000만~4000만원 증가했다.

피부미용실 지난해 1분기比 권리금 상승업종 '1위'


창업할때 선호대상인 시설업종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골프연습장을 제외한 헬스클럽, 스크린골프방, 당구장, 키즈카페, PC방 업종의 권리금이 올랐다. 이 중 헬스클럽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억3558만원에서 1억6520만원으로 21.85%(2962만원)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헬스클럽은 연초 운동을 시작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1분기가 성수기이면서 점포 거래도 활발한 업종이다.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은 "시설업종의 가장 큰 장점은 창업 후 운영이 쉽고 약간의 홍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시설은 일단 영업을 개시하면 감가상각을 통해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사전에 인지하고 시설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권리금이 떨어진 업종도 있었다.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레스토랑이었다. 평균 권리금이 2억3400만원에서 1억4903만원으로 36.31%(8497만원) 주저앉았다. 레스토랑은 업종 특성상 인테리어와 내부 집기 등에 많은 비용이 투자되기 때문에 시설 권리금 비중이 절대적이다. 때문에 레스토랑 권리금이 떨어졌다는 것은 인테리어 등 시설 부분에 대한 창업자들의 투자, 또는 투자의지가 감소했다는 것을 뜻한다.

피부미용실 지난해 1분기比 권리금 상승업종 '1위'


피자집도 권리금이 많이 내려갔다. 지난해 1분기 9901만원이었던 권리금이 올 1분기에는 31.41%(3110만원) 떨어진 6791만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대기업 계열 할인마트의 피자 판매로 인해 창업 열기가 식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어 골프연습장 권리금이 1억1773만원에서 8713만원(25.99%)으로 중국집 권리금이 1억3756만원에서 1억925만원(20.58%)으로 떨어졌다.


이동통신 업종은 점포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동통신 점포는 휴대폰 대리점 또는 판매점을 총칭한 것으로 아이폰이나 갤럭시 등 스마트폰 열풍을 등에 업고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분기 이동통신 매장은 10개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5배 이상 증가한 58개의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특히 매물이 크게 늘었음에도 이동통신 매장의 권리금은 소폭 올랐다. 지난해 1분기 6350만원이던 권리금이 올 1분기에는 6731만원으로 6%(381만원) 증가했다.


피부미용실 지난해 1분기比 권리금 상승업종 '1위'



업계는 올해도 아이폰과 갤럭시 등 유명 스마트폰의 신제품이 출시되는데다 스마트폰 열풍 자체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이동통신 매장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팀장은 "이동통신 매장은 입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통상 유명 상권 내 A급지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따라 점포 임대료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동원 가능한 자본을 잘 파악해서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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