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은 사상 최고치 경신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따라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4%, 1.55달러 오른 배럴당 109.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산업생산이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4월 톰슨로이터/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69.6을 기록했으며 3월 산업생산은 전날보다 0.8% 증가했다. 5개월째 증가세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1%, 1.28달러 상승한 배럴당 123.28달러를 기록했다.
금, 은값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물 금은 전날보다 0.9%, 13.60달러 오른 온스당 148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주에만 0.8% 상승했다.
5월물 은은 2.2%, 91센트 오른 온스당 42.57달러를 기록, 31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은값은 지난주 4.8%, 올해 들어서는 38% 급등했다.
한편 옥수수는 남아프리카 공급이 증가한데 따라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물 옥수수는 전날보다 1.5%, 11.5센트 내린 부쉘당 7.49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옥수수값은 3.2% 하락하면서 4주 연속 랠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옥수수는 지난 11일 부쉘당 7.8875달러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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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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