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전산장애로 인한 농협의 금융거래 차질이 6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정상 가동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에 따르면 17일 현재 카드론과 인터넷 상에서의 카드대금 선결제 서비스 등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카드대금 선결제 서비스란 매달 청구되는 카드대금과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결제일 이전에 미리 입금하는 서비스다.
농협 관계자는 "서버는 대부분 정상화가 됐지만 아직 인터넷과 연동시키는 부분이 정상화가 안 돼 일부 서비스가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전산장애 정상화가 상당히 지연되자, 카드 결제와 관련된 데이터의 완전 복구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농협 관계자는 "우려와는 달리 고객 원장(元帳)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며 "원장은 고객정보와 가맹점정보, 회계처리, 기타 정보 등 고객 고유의 근간이 되는 거래들이 들어가 함부로 쓰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