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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 40만명 넘어…7년새 2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녹내장 환자가 최근 7년새 2배 가까이 늘어 지난해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는 2002년 20만6982명에서 2009년 40만106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2009년 기준 여성 환자는 21만3219명으로 남성 환자(18만7844명)보다 많았다.


또 인구 10만명당 환자는 남성의 경우 80대 이상이 331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3079명), 60대(2127명) 순으로 뒤따랐다. 여성 환자는 70대(2973명), 60대(2290명), 80대 이상(2266명) 순이었다.

특히 80대 이상의 10만명당 환자 수는 1185명에서 2586명으로 연평균 11.78%, 70대는 9.19%(1630명→3017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녹내장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2년 300억7000만원에서 2009년 765억2100만원으로 2.5배 많아졌다.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 역시 197억원에서 510억원으로 늘었다.


박종운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녹내장 질환에 대한 연구와 의학 장비 기술이 발달된 데다 건강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 발견하면서 녹내장 환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녹내장은 시야결손이 오랜 기간을 두고 주변시야에서 중심부로 이동해 일반적으로 시신경이 80~90% 이상 손상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 녹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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