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 주변 바다에 방사성 오염 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올라이트를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제올라이트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을 흡착하는 기능이 있어 바다 오염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입량은 제올라이트와 흙이 섞인 10kg 짜리 포대 30개 분량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저장하기 위해 약 1만톤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했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NISA)은 방출된 오염수의 오염 수준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주변국들은 방사성 오염수 방출에 반발하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최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방사성 오염수 배출이 우려된다”면서 “일본 정부는 주변국들에 미치는 환경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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