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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피해지역, 농산물 피해 약 11조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4초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대지진으로 일본 동북부 지역의 농업시설과 농산물 피해가 8500억엔(약 11조원)이상이 될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농림수산성과 지진피해 지역 농업관련 부서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지진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등 5개 현의 농업시설 피해액은 8100억 엔에 이른다.


농작물 피해는 400억 엔으로 5개 현을 모두 합친 연간생산량의 3%에 해당한다.

피해 지역에서 가장 큰 손실을 입은 농작물은 쌀이다. 피해 지역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율은 83%로 미야기현은 현 전체 쌀의 12%를 생산하는 센다이 평야가 쓰나미(지진 대해일)로 물에 잠겼다.


후쿠시마현은 일본 정부가 1개월간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반경 30km 지역을 대피지역으로 지정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미야기현 관계자는 "배수 시설이 망가져 물을 공급하지 못해 토지에서 소금기를 제거할 수 없다"면서 "올해 농작물 생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진 피해로 공급망이 붕괴돼 야채와 과일을 비롯한 농작물들이 산지에서 판매지로 배송이 어려워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후쿠시마현과 이바라키현, 지바현의 채소에서 방사성 요오드 물질이 검출돼 소비가 줄어든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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