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SK증권은 15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특수강 호조가 지속돼 탄소강 업종중 최선호주가 될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및 중장비수요가 주도하는 특수강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진양공업과 연계한 특수강 설비증설, 대형단조부문의 시장진입으로 성장랠리가 지속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부분의 철강주가 원가급등과 가격전가력 약화로 마진이 훼손되는 상황이나 특수강업종은 전방산업 수요호조로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돼 확고한 가격 전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101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분기에 비해 각각 20%, 19%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실적에 대해서도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3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08억원으로 34.8%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상업가동한 대형단조사업은 인프라 관련 산업으로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아 앞으로 수익안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2014년 대형단조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연간 매출액은 특수강 3조원, 대형단조 1조원으로 총 4조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4000억원(특수강영업이익률 7%, 대형단조 20% 가정)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운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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