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수거함 설치…매주 금요일 ‘금 캐는날’로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자원재 활용과 녹색환경을 위해 폐금속자원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한다.
폐금속자원 재활용 사업이란 버려진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수거한 후 희귀금속을 추출해 이를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효과적인 사업성과를 위해 안정적인 수거체계 구축과 배출 편의 증대, 수거채널 다양화, 구민의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한 행사 등 여러 가지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구민들의 배출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수거전담반(차량 1대, 환경미화원 2명)을 운영한다.
기업체 학교 종교시설 등에서 수거요청 시 순회 수거하는 방식이다.
폐금속자원 수거율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지하철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학교 대형유통상가 기업체 종교시설 등 민간단체와 재활용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반가정 폐가전수거에만 의존했던 방식을 벗어나 수거채널의 다양화를 추진한다.
단독주택지역의 경우 폐소형가전 배출일을 별도로 지정하고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장 교육을 통해 재활용품 매매계약 시 폐가전은 구청으로 인계할 수 있도록 했다.
효과적인 폐금속자원 수거를 위해 15개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한 동별 폐금속자원 경진대회와 매주 금요일 ‘구로 금 캐는 날’을 운영한다.
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46명으로 구성된 전담반도 구성했다.
폐금속자원 수거와 배출방법 홍보 등 역할을 수행한다.
또 깔끔이봉사단을 활용해 폐금속자원 사업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골드마이너팀을 편성·운영키로 했다.
구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교육과 행사도 실시한다. 대형폐기물 집하장, SR센터, 광명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는 3R 현장체험교육, ‘구로 금 캐는 날’과 연계한 폐휴대폰, 폐소형가전 기부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로구 정남기 청소행정과장은 “우리나라는 광물자원이 빈약해 95% 이상을 수입하는 반면 폐금속자원의 재활용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자원재활용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녹색성장 달성을 위해 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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