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오렌지크루', 미디어 오픈하우스 개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NHN(대표 김상헌)이 1000억원을 투자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스마트폰 게임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NHN이 설립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오렌지크루(대표 박영목)'는 스튜디오 체제를 중심으로 오는 2012년까지 250명 규모의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연간 40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렌지크루는 14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미디어 오픈하우스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영목 대표는 "오렌지크루가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직원교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중심 경영체제=박영목 대표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20명 이하의 개발 스튜디오들이 개발, 인력구성에 대한 자율권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스튜디오 경영을 보장, 자유롭고 창의적인 개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성과에 대한 수익 분배도 독립채산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스튜디오 체제의 개성 넘치고 효율적인 개발 시스템이 오렌지크루만의 장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80여명의 인력을 내년 말까지 250여명으로 끌어올려 순수 개발조직만 비교했을 때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오렌지크루는 모바일 야구게임을 비롯해 연내 30개의 게임에 대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중 15개 게임이 올해 사용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박 대표는 "향후 연간 40여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렌지크루, NHN 한게임에 어떤 역할?=NHN은 지난 해 11월 향후 3년간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과 일본 양국의 모바일게임 역량을 집중, 한·일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1위 자리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올해 1월 200억원 규모의 출자금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가 오렌지크루다.
이는 NHN이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지만 사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웹보드 게임 부문에서 성장보다는 건전성 강화를 선택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다시 성장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김상헌 NHN 대표도 "웹보드게임에 대해서는 건전성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환경이 변화하지 않는 한 성장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게임 부문의 성장은 스마트폰 게임 쪽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결국 오렌지크루는 '테라' 등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부문과 함께 NHN 한게임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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