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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 "정유사·주유소 100원 인하 지켜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기름값 할인 시행 엿새 만에 가격이 인상되자 소비자단체가 일선 주유소에 100원 인하를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촉구했다.


14일 소비자시민의모임(석유감시단 단장 송보경)은 지난 7일 정유4사의 리터(ℓ)당 100원 가격인하 실시 후 6일째 되는 12일 주유소 판매 가격이 인상된 데 대해 "정유4사의 직영 주유소들이 ℓ당 평균 21.55원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시모에 따르면 정유4사의 가격인하가 실시된 후 13일 주유소 판매가격은 11일 ℓ당 1943.65원(SK할인가 포함 1910.9원)까지 27.27원 하락했다가 13일 1944.77원으로 1.12원 소폭 인상됐다.


각 사별로는 11일 대비 SK 직영주유소가 ℓ당 26.5원, SK 자영주유소가 ℓ당 4.7원, GS 직영주유소가 ℓ당 23원, 현대오일뱅크가 ℓ당 21.7원, 에쓰오일이 ℓ당 15원 주유소 판매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가 할인방식인 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의 직영주유소는 할인 직전인 6일 대비 ℓ당 64~85원이 하락했으나, 자영주유소는 ℓ당 37~47원만 인하했다.


또 사후 할인을 실시하는 SK에너지는 6일 대비 직영주유소는 74원, 자영주유소는 95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100원 인하를 실시하지 않은 주유소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인하폭이 큰 지역은 제주(52.2원), 대구(37.7원), 광주(37.2원)순이며, 인하폭이 작은 지역은 경남(15.1원), 충남(18.0원), 강원(18.3원) 순이었다.


소시모 관계자는 "정유사·주유소는 소비자에게 약속한 100원 인하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향후 국제 제품 가격의 추이 뿐 아니라 각 정유사별 일일 공급가격을 분석해 가격 인상요인 이외에 가격을 올리거나 인하폭이 미흡한 주유소에 대해서는 주유소 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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