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4년간 지속적 향상..보안서버 보급 등 적극 추진한데 따른 것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내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세계 정보통신기술보고서(GITF)상 보안서버 보급률 국가 순위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안서버 보급률 순위는 조사대상 137개 국가 중 12위를 차지해 지난해 대비 2계단 상승했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해당 분야 순위는 각각 51위, 16위였다.
보안서버는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패스워드 등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함으로써 해킹 등의 불법 침해행위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본적인 수단이다.
방통위는 "개인정보를 다량으로 취급하는 웹사이트에 대한 실태점검, 계도 및 홍보와 중소 영세사업자에 대한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라며 "적극적인 보안서버 보급정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3년간 국내 보급률이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또 향후 보안서버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내년까지 보안서버 보급률 국가 순위를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올해 7만7000대 보안서버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난달 말 기준 달성률은 89% 수준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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