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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국제유가 이틀째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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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고유가가 글로벌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한편 조만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3.34%, 3.67달러 내린 배럴당 106.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이후 최저치다. WTI는 지난 2거래일 동안 5.8% 하락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의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2.7%, 3.32달러 하락한 배럴당 120.66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현재의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이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수요 증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

IEA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가 상승 기준선을 100달러로 제시했다. 또 IEA는 최근 수개월 동안 미국과 아시아에서의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고유가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 하향 조정한바 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15달러 정도 하락한 105달러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금값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회피 수요가 감소한 때문이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0%, 14.50달러 내린 온스당 1453.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은과 팔라듐도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5월물 은은 전날보다 1.3%, 54.6센트 하락한 온스당 40.066달러를 나타냈으며 팔라듐 6월물은 2.3%, 18.15달러 내린 770.10달러에 거래됐다.


7월 인도분 플래티늄은 1%, 18.50달러 내린 온스당 1774.3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밀은 일본 원전사태의 사고등급 격상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물 밀은 전날보다 4.7%, 39.5센트 내린 부쉘당 7.9225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5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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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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