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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골드뱅킹이냐 금펀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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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금 값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값이 너무 올라 뒤늦게 뛰어들기가 부담스럽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 창구에는 은행 골드뱅킹이나 주식 및 선물에 투자하는 금 펀드 등에 대한 문의로 분주한 모습이다.


12일 은행업계 및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 선물가격은 온스당 14.80달러 오른 1474.10달러로 거래를 마쳐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은 이번 주 내내 상승해서 한 주간 상승률이 3.2%에 달했다.

최근 수익률이 다시 오르면서 원자재펀드의 경우 연초 기준으로 원유(13.73%)>농산물(9.87%)>금펀드(2.73%)에서 한달 기준으로 원유(15.42%)>금(1.47%)>농산물(-1.20%)로 순위가 바뀌었다.


개별펀드로도 연초이후 -0.28%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블랙록월드골드자(H)A는 1개월새 플러스 2.58%로 뛰었다. 같은 펀드의 (UH)A는 -5.59%에서 0.28%로 대폭 손실을 만회했다. BK 골드마이닝자 역시 0.58%에서 3.20%로 올랐다.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24.84%이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라 지금 들어가기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향후 금 값 환경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금펀드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 투자상품인 골드뱅킹 역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골드뱅킹을 만들었던 신한은행의 골드리슈는 계좌수가 지난해 말 8만4283좌에서 지난달 말 9만566좌까지 증가했다.


잔액 역시 2004억원에서 2555억원으로 늘었다. 수익률도 11일 현재 최근 1년간 세전 수익률이 22.45%에 달한다. 1개월 기준으로는 연환산 시 17.23%에 이른다.


특히 골드뱅킹은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수익금에 15.4%의 배당소득세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금값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크게 올라 오히려 돈이 몰리는 추세다.


신한은행 여의도 지점 창구 직원은 "국민과 기업은행이 골드뱅킹 신규 고객유치를 중단하면서 골드뱅킹 문의가 더욱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을 비롯한 국민, 기업 은행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배당소득세 도입 방침을 밝히자 약 한 달 간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12월부터 판매를 재개했으며 국민ㆍ기업은행은 현재까지 신규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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