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검찰이 금호석유화학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2일 서울 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차맹기)는 금호석유화학이 공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수사관 등 20여명은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사를 방문해 금호석유화학 회장 부속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금호석유 외에도 관련 거래처 여러 곳에 검찰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비자금 규모와 조성 주체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법무팀을 통해 이를 대응하는 한편, 구체적 혐의 등 배경에 대해서는 파악에 나섰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도 급락세를 보였다. 10시5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일대비 6.06% 급락한 1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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