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13일 미국 워싱턴 행 비행기에 오른다.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미국·프랑스·일본 등 G20 주요국 및 중동지역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재정부는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깐느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올해 G20 주요이슈의 논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중동ㆍ북아프리카 사태와 일본 지진 등 여러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의 공조능력을 평가받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로이카 국가로서 우리나라는 기존 G20 이슈에 대한 논의 진전 방향을 모색함과 동시에 유가 급등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G20 차원의 공동대응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14일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회의가 개최된다.
한편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및 프레임워크(Framework)▲국제통화제도(IMS) 개혁▲금융규제 개혁▲원자재 가격변동성▲개발분야 인프라 및 기후변화 재원조달 등을주제로 한 5개 세션을 중심으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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